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완전히 중단한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 국내외 금융제재 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철수한다.
- 컴엑스(CommEX)가 바이낸스 러시아 사업을 인수하며, 사용자들은 자산을 이전하고 새로운 거래소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 바이낸스는 국제 금융제재와 규제 문제로 여러 국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금융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바이낸스는 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러시아 사업을 인수하는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인 컴엑스(CommEX)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러시아 사용자의 자산을 컴엑스로 이전하는 절차를 최대 1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Some answers about Binance/CommEx.
— CZ 🔶 Binance (@cz_binance) September 28, 2023
There will be crypto transfers between Binance & CommEx as users migrate with their funds. There are also older transactions during the testing phase of the integrations. This is expected.
A few ex-Binance CIS team members may join their team,…
바이낸스 최고준법감시책임자 노아 펄먼은 이번 결정을 "러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은 바이낸스의 규제 준수 전략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웹3.0 업계의 급속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다른 100여 개 국가에서의 사업에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가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철수한다는 결정은 이전부터 국제 금융제재와 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결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금융 제재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이미 기소를 당했으며, 최근에는 유럽 시장에서도 관련 문제로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바이낸스US 부문에서 직원의 1/3를 해고하고 철수한 바 있다.
바이낸스의 러시아 사업 철수에 따라 사용자들은 컴엑스로 자산을 이전하게 되며, 러시아 신원 인증(KYC)을 마친 신규 사용자들은 빠르게 컴엑스에서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과 협력하여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바이낸스의 러시아 사업 철수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다른 국가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