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후 준비는 필수”라는 말 많이 듣죠? 근데 ‘연금=노후 대비’라고만 알고 있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왜냐면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세금이 확! 달라지거든요.
그럼 이제부터, 연금과 관련된 세금 정보와 이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하나씩 살펴볼게요.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동일한 금액으로도 더 많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연금, 3번의 타이밍
연금은 크게 세 가지 시기로 나뉘어요.
- 돈을 ‘넣을 때’
- 넣은 돈을 ‘굴릴 때’
- 그리고 나중에 ‘꺼내서 쓸 때’
그리고 각각 시기마다 세금이 붙는 방식이 달라요. 우리나라는 이걸 EET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구간 | EET 설명 | 세금은? |
---|---|---|
납입 | Exemption (면제) | 세금 안 냄 |
운용 | Exemption (면제) | 세금 안 냄 |
인출 | Taxation (과세) | 세금 냄 |
요약하자면, 현 제도 상황에서는 넣을 땐 “세금 깎아줄게”, 굴릴 땐 “세금 안 매길게”, 근데 뺄 땐 “이제 좀 내자!” 하는 거죠.
1단계. 돈 넣는 시점: 연금의 종류
(1) 국민연금 –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연금
국민연금은 직장인이면 자동 가입이죠. 월급에서 9% 떼고, 그걸 반반 나눠서 회사 4.5%, 나 4.5% 이렇게 부담해요.
그리고 내가 낸 4.5%는 소득공제 대상. 즉, 과세 대상 소득을 줄여줘서 세금 줄어드는 구조예요.
그리고 중요한 뉴스 하나. 2026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해마다 0.5%p씩 오를 예정이래요. 2033년엔 13%까지 오를 예정입니다.
(2) IRP, 연금저축 – 내가 선택하는 연금통장
이건 내가 ‘추가로’ 준비하는 연금이에요. 연간 1,8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고, 그중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요.
총급여 | 세액공제율 |
---|---|
5,500만 원 이하 | 16.5% |
5,500만 원 초과 | 13.2% |
예를 들어, 내가 연금저축에 600만 원, IRP에 300만 원 넣었다? 그럼, 900만 원 전부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예를 들어, 연봉이 5,500만 원 이하라면, 세금 148.5만 원 돌려받을 수 있어요.
소득공제랑 세액공제, 뭐가 다르냐면요. 소득공제는 과세 소득을 줄이는 방식이고,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직접 깎아주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세액공제가 더 직관적이에요. 내가 내야 할 세금 자체가 바로 줄어드는 구조니까요.
2단계. 굴리는 동안 – 과세 이연과 복리 활용
자, 이제 연금통장에 돈을 넣었고, 그걸 금융상품에 투자했어요. 이자도 생기고, 배당도 받고, 수익이 막 쌓이겠죠?
그런데, 연금 계좌에서는 이 운용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안 내요. 왜냐면 “나중에 연금으로 꺼낼 때 내세요~”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이걸 과세 이연 효과라고 부릅니다.
이게 얼마나 좋냐면요. 보통 일반 금융상품은 수익이 날 때마다 세금을 원천징수해서 떼요. 그래서 다시 투자하려면 줄어든 원금으로 재투자 해야 하죠.
근데 연금계좌는? 세금 안 떼고 수익 전부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러니까 복리 효과가 훨씬 크게 작용해요.
정리하자면, 연금 운용의 핵심 공식 = 복리의 마법 + 과세 이연 효과라고 할 수 있어요.
3단계. 인출할 때 – 이젠 세금 낼 차례
드디어 55세 이상이 됐고, 연금을 받기 시작해요.이때부터는 세금 내는 타이밍입니다. 근데 이것도 조건이 꽤 까다로워요.
(1) 국민연금
- 2001년 이전에 납입한 돈은 세금 안 냄
- 2002년 이후 소득공제 받은 납입액은 과세 대상
(2) 연금계좌(IRP, 연금저축)
연금계좌에서는 돈을 받을 때 순서대로 세금이 다르게 붙어요. 세액공제 안 받은 원금은 세금이 없는데요.
세액공제 받은 원금과운용수익에는 연금소득세율 적용돼요. 여기서, 연금소득세율은 나이에 따라 달라져요.
연령 | 세율 |
---|---|
70세 미만 | 5.5% |
70~79세 | 4.4% |
80세 이상 | 3.3% |
근데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 연금으로 받는 돈이 연간 1,500만 원을 넘으면? 그때부턴 그냥 간단히 세금 내는 게 아니라, 다른 소득이랑 같이 묶여서 종합과세 대상이 돼요. 혹은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방식 | 설명 | 세율 |
---|---|---|
종합과세 | 다른 소득과 합산 | 6.6%~49.5% |
분리과세 | 따로 계산 | 16.5% (주민세 포함) |
복잡한 연금, 어떻게 출금해야 유리할까?
(1) 오래 나눠 받기
세율이 연령별로 낮아지니까, 최대한 늦게, 오래 나눠 받는 게 유리해요. 세금만 생각한다면 “80세 넘으면 세금 3.3%만!” 이거 노려볼 만하죠. 하지만.. 너무 늦은 감도 있죠?
따라서, 55세부터 조금씩 인출을 시작하고, 70세 이후 본격적으로 비중을 늘리는 ‘시간 분산형 인출’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이러면 연금소득세율도 점점 낮아지고, 매년 1,500만 원 한도도 잘 지킬 수 있어요. 즉, 일찍 꺼내되 ‘천천히’ 꺼내는 방식이죠. 장기전입니다.
연령 | 인출 내용 | 이유 |
---|---|---|
60~64세 | IRP에서 매년 800만 원 인출 | 과세 대상 1,500만 원 이하 유지 |
65세부터 | 국민연금 수령 시작 (연 1,200만 원) + 연금저축에서 추가 300만 원 | 전체 연금소득 1,500만 원 선 유지 |
70세 이후 | IRP 추가 인출 및 운용 수익 수령 | 세율 더 낮아져서 부담 적음 (70세: 4.4%) |
(2) 연금 계좌를 쪼개서 인출 순서를 설계하기
연금저축, IRP, 퇴직연금, 국민연금... 이걸 통합해서 동시에 인출하면 세금 폭탄 맞을 수 있어요.
연금 계좌에서 출금을 하면 가장 먼저 출금되는 건 비과세 구간인 원금이고, 그다음엔 퇴직금 이연분(세율 할인됨), 마지막으로 과세 대상 수익분인데요.
그러나 여러 계좌 중에서 어디서부터 출금할 지는 결정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디서 어떻게 출금해야 가장 좋을까요?
다음과 같이 순서를 조절하면, 세율 낮은 부분부터 꺼내는 구조가 됩니다. 개인연금의 경우에는 필요한 해에만 일부 인출도 가능해서 유연하게 설계가 가능해요.
나이 | 인출 계좌 | 연간 인출액 | 전략 요약 | 세금 |
---|---|---|---|---|
60세 | IRP | 800만 원 | 먼저 IRP부터 인출 | 과세 한도 안 유지 |
61세 | 연금저축 | 600만 원 | IRP 잠시 중단 및 분산 | 비과세 (원금 우선) |
62세 | IRP + 연금저축 | 1,000만 원 | 계좌 분산 인출 | 저율 과세 |
63세 | 국민연금 | 1,200만 원 | 국민연금 수령 시작 | 나머지 계좌 중단 |
64세 | 국민연금 + IRP | 1,400만 원 | 총 1,500만 원 이하 | 종합과세 회피 |
65세 | 국민연금 + 연금저축 | 1,400만 원 | 연금저축 다시 인출 | 저율 세금 유지 |
70세 | 국민연금 + IRP | 1,700만 원 | 분리과세 고려 | 세율 낮아짐 (4.4%) |
75세 | 연금저축 + IRP | 1,500만 원 이하 | 유연하게 조절 | 낮은 세율 유지 |
80세~ | IRP 수익분 | 필요시 인출 | 세금 최소화 전략 | 최저세율 (3.3%) |
3. 부부가 같이 나눠 받기
연금 수령액이 많다면 부부가 각자 1,500만 원 이하로 조절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렇게 하면 종합과세 피할 수 있어요.
마치며
연금은 단순히 '모으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언제 넣고, 어떻게 굴리고, 언제 꺼내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 수십만 원~수백만 원까지 날 수 있습니다.
“돈 넣고 가만히 있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이 인식 바꿔야 할 때예요. 노후 준비는 결국 세금과의 싸움이고, 그 싸움의 무기는 바로 연금세제의 구조를 얼마나 잘 아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금은 ‘오래 들고 있으면 유리하다’는 건 맞지만, 무조건 미루는 건 정답이 아니에요. 건강, 생활비, 세금 모두를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은 "일찍 시작하되, 작게 오래 나눠 받기"예요.
수령 시기를 조절해 세율을 낮추고, 연금 간 인출 순서도 세심하게 설계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절대 하나의 연금계좌에만 의존하지 마세요. 국민연금, 연금저축, IRP, 퇴직연금 등을 조합해서 사용하면 훨씬 다양한 전략이 나옵니다.
각 계좌의 특성과 세금 조건을 활용해서 ‘맞춤형 연금 인출 플랜’을 짜는 것, 이게 진짜 유리한 연금 활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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