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돈을 버셨나요?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걱정거리가 하나 있으실 텐데요. 바로 국세청에서 진행하는 세무 조사 즉, 자금 출처 조사입니다.
특별히 큰 금액의 부동산이나 주식을 취득하거나 특정 소득원에서 지나치게 많은 수익이 발생했을 때, 국세청의 PCI 시스템에 발각되어 조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세무조사를 경험한 한 개인의 사례를 통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조치와 준비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코인 세무 조사 후기
- 세무조사 통지: 사례자는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아파트를 구매했으며, 이 구매 자금의 대부분이 코인 투자로부터의 수익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세무조사의 통지를 받게 되었고, 조사는 본인이 투자한 금액뿐만 아니라 카드 사용금액, 대출 이자, 부대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여 증빙해야 했습니다.
- 세무대리인 고용: 초보 사업자이자 조사과 출신인 젊은 세무사를 고용했으며, 총 20명의 세무사를 알아본 끝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무사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향후 비용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조사의 진행: 세무조사 첫 날, 세무대리인과 함께 국세청에 방문하여 조사 팀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조사 과정 중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세무대리인이 조사관과의 연락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세무 조사 과정과 대응 방법
- 금융 활동 관련 자료 제출: 대부분의 국내 거래소에서는 거래 내역 제출이 필요 없었지만, 해외 거래소 거래 내역은 제공해야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취득, 카드 사용 내역, 증여 내역 등 다양한 금융 활동에 대한 증빙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모든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경우 증빙 문서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 자료 제출과 확인: 조사기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자료를 요청받았으며, 특히 코인 수익 내역에 대한 증빙이 핵심적이었습니다. 코인 수익을 증빙하는 방법은 조사관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입출금 내역과 거래 내역을 주로 확인했습니다.
- 세무조사 결과: 조사 결과 증여세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다른 수익에 대해 정정신고를 하여 일부 세금이 부과되었습니다. 또한, 세무조사는 실적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과세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무 조사 최종 후기
세무 조사를 받게 되면 큰 스트레스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복잡한 금융 활동(디파이, 에어드랍, 펀비작 등)이 있는 경우 증빙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크립토 투자가 아직은 사각 지대에 있는만큼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에 투자하는 것 이상의 수익 활동을 한다면 사전에 자료를 정리해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